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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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MIND 2016. 8. 12. 01:14
책을 읽기 시작한 건 군대에서부터였던 걸로 기억된다. 내가 책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상병이 꺽일 때쯤부터 부대 내에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나도 한 두 권씩 읽어가다가 읽은 책의 목록과 권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부대 내에 있는 책을 다 읽고, 휴가나가는 후임들에게 부탁하기도 했고, 내가 부탁한 책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책을 가져오면 내 차례를 예약했다. 약간은 내용보다는 권수에 집착하다보니 장르를 가리지않고 소설부터 자서전 혹은 전문서적까지도 읽어나갔다. 전역하고나서부터는 자기계발 서적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림잡아도 100권은 넘게 읽었었다. 책 내용은 겹치는게 많았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거나 습관으로 만들기에는 몇 번을 읽어도 부족했다. 저자에게 메일도 보내고 저자의 동영상들도 찾아보고 한동안 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