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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걱정은 내일 모레BDFOM LIFE 2018. 4. 15. 21:47
곧 사라질 줄 알았던 상처는 1년이 넘어가도록 여전히 내 눈옆에 자리잡고 있다. 피부과 선생님의 말로는 음주, 스트레스, 과로 이 세가지에서 멀어져야 한다는데 마키마키를 정리하고 나서부터는 음주, 스트레스, 과로가 예전에 비해 절반 이상은 줄어들었는지 상처가 점점 작어지더니 요즘엔 잠잠해 있다가 이틀 전 음주, 스트레스, 과로 세가지를 다 했더니 하루밤 사이에 예전만큼이나 부풀어올랐다. 눈 옆에 난 상처라 신경쓰이긴하지만 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처럼 내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장치같아서 썩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몸에 적신호가 온 것 같아 해야할 것들을 조금 미루기로 하고, 어제 집으로 돌아와서 곧장 잠을 자기 시작해서 오늘 오후까지 내내 잠을 잤다. 아침이 되어 눈이 떠지긴 했지만 옷을 입고 나갈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