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느낌의 커먼 마틸라 침구류 / 차렵 이불 사용후기 - 오늘의집

작년 여름,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부터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되었는데 침구나 가구를 고르는 취향도 달라졌다. 매번 짙은 색상의 침구를 사용하다가 밝은 색의 침구류를 써보기로 마음먹었고, 소재에서 주는 느낌을 중요시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느낌의 침구류를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것이 마틸라라는 브랜드인데 사이트 상세페이지에 침구류가 주는 느낌을 볼 수 있는 사진이 많아서 내가 원하는 소재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다.

 

까끌까끌하거나 미끄러운 소재보다는 보송보송하고 가벼운 느낌의 소재를 찾다가 구입한 제품은 클라우드 60수광목 차렵이불. 내가 고른 이불세트는 마틸라에서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두 번의 워싱 가공을 했다고 하는데 여러 번의 특수 워싱 가공이 된 광목은 아주 부드러울 뿐 아니라 통풍이 잘 되어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매일 햇볕에 바삭 말린듯한 촉감을 준다. 

 

클라우드 60수광목 차렵이불은 바이오 워싱이라고 하여 다소 거친 느낌의 광목 특유의 촉감을 완화하는 가공단계를 거쳐 소재의 촉감을 부드럽게 해 줬고, 피그먼트 워싱이라는 고온으로 장시간 삶아 불순물을 없애는 2차 가공을 통해 청결함과 더불어 몸에 닿았을 때 더욱 부드럽고 유연하게 감기는 촉감을 준다.

 

내가 찾는 느낌의 이불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보다는 편안한 느낌인만큼 이불이 놓인 모습을 참고하려고 오늘의 집이라는 어플을 설치하여 서칭 했다. 오늘의 집이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실제 내가 구매하려는 제품들을 직접 구매한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찍은 마틸라 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마틸라 사이트의 상세페이지 사진도 참고하기에는 좋지만 연출적인 요소가 들어가있으니 오늘의 집 어플을 통해 실제 구매고객들이 올린 사진을 참고하면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소재/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마틸라에서 판매하는 침구류는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1년에 한 번씩 침구류를 바꿀 생각이다.

 

클라우드 60수광목 차렵이불세트의 색상은 화이트 / 아이보리 두 가지 색상이 있는데 집 안의 톤이 전반적으로 아이보리이기도 하고, 흰색보다는 아이보리 색상이 관리하기도 용이할 것 같아 아이보리로 선택했다.

 

클라우드 60수광목 차렵이불 구성 및 사이즈

		SS슈퍼싱글(싱글겸용)	Q(퀸)
이불단품		차렵이불 1장 (150x200)	차렵이불 1장 (195x210)
이불베개세트		차렵이불 1장, 베개커버 1장 (50x70)	차렵이불 1장, 베개커버 1장 (50x70)
이불패드세트		차렵이불 1장, 베개커버 1장, 침대패드(110x200)	차렵이불 1장, 베개커버 1장,  침대패드(150x200)

나는 매트리스 토퍼를 사용할 생각으로 슈퍼싱글 사이즈의 차렵이불, 퀸사이즈의 침대패드, 침대패드와 같은 누빔이 들어간 베개 커버와 베개 솜을 따로 구입했다.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패드는 침대 사이즈와 같게, 이불의 경우 침대 매트리스보다 더 큰 사이즈를 사용하지만 나의 경우 매트리스 토퍼라서 150x200 사이즈로 이불과 패드를 동일한 사이즈로 구매했다.

 

출처 : 마틸라 상세페이지 

침실이 편안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느껴졌으면 했는데 차렵이불은 흐트러져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마틸라 차렵이불 속 솜은 빳빳해서 몸을 감싸주지 못하는 저렴한 솜이 아닌, 유연하고 말랑해서 몸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고급 솜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불을 덮었을 때 이불이 부드럽지 않아 몸 위로 떠 있거나해서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했는데 침구류를 바꾸고 나서는 그런 경우가 사라졌다. 무겁지 않게 몸을 덮어주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클라우드 60수광목 차렵이불세트 총평

다양한 소재와 색상 및 패턴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침구류를 판매하고 있는 마틸라. 저렴한 가격이라 1년마다 다른 침구류를 사용해보려 했었는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차렵이불을 재구매하게 될 것 같다. 감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침구류를 찾고 있다면 마틸라 침구류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