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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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마롤렉스에서 정품롤렉스까지MIND 2018. 3. 20. 03:15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롤렉스 직업이 디자이너라 종종 롤렉스의 심볼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제일 처음 산 롤렉스. 사실 이때는 롤렉스가 뭔지도 모르고 부산에 시계를 사러갔다가 구입했다. 고등학생때라서 시계를 하나 장만해야겠다해서 친구들과 함께 남포동엘 갔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는 구르마에 가서 시계를 고르다가 짝퉁진퉁에 대한 개념도 없고 브랜드에 대한 생각도 없을 때였는데 왜였는지 이 롤렉스 시계를 골랐다. 당시의 나한테는 거금이던 55000원을 주고 말이다. 60000원을 부른 아저씨에게 깎고 깎아서 55000원. 첫손님인데 물건값 깎는다고 뭐라뭐라하셔서 나는 별 상관없겠다싶었는데 나를 남포동으로 데려간 친구는 여기서는 깎아야한다고 5000원을 억지로 깎더니 흐뭇해하는 표정으로 내 어깨에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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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공모전] 디자인공모전 당선BDFOM LIFE 2018. 3. 16. 22:15
노트폴리오에서 진행하는 폭스바겐코리아X노트폴리오 공모전에 참여했다. 평소에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는 주제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어서 공모전을 확인한 후에 틈틈이 가벼운 스케치를 해오다가 공모전 이틀 전날에 밤을 세어 완성했다. 돌이켜보니 가장 추웠던 날 작업했다. 원래 새벽은 이렇게 추웠나? 하면서 시려오는 발을 무릎담요로 감싸고 유난히 빠르게 돌아가는 시계를 보다가 작업을 80%가량 끝내고나니 저 멀리 동이 트고 있었다. 제주도여해을 다녀와서 쉬고 있는데 모르는 전화를 받아보니 공모전 당선. 덕분에 잡지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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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 방법MIND 2016. 8. 12. 15:18
몇 달전에 읽고 싶은 책이 생겼는데 예스24 인터파크 모든 곳에서 품절이었고, 중고장터에 들어가보니 구입을 원한다는 글은 많았지만 판매하는 글은 없었고, 12,000원이 정가인 책을 60,000원에 판매하는 사람을 찾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책 제목은 '지금 당장 롤렉스를 사라'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알게 된 경로는 지난 번에도 언급했던 매거진 모노그래프 빈지노 편에서 월러스 워틀스의 부자가 되는 과학적 방법이라는 책과 함께 빈지노가 추천하는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빈지노도 빈티지 롤렉스를 구입했다고 한다. 나는 이때 이미 빈티지 롤렉스를 차고 있던 시기였는데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이 이러한 패턴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공감했다. 주위 사람들과도 책을 공유했는데 친한 동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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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MIND 2016. 8. 12. 01:14
책을 읽기 시작한 건 군대에서부터였던 걸로 기억된다. 내가 책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상병이 꺽일 때쯤부터 부대 내에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나도 한 두 권씩 읽어가다가 읽은 책의 목록과 권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부대 내에 있는 책을 다 읽고, 휴가나가는 후임들에게 부탁하기도 했고, 내가 부탁한 책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책을 가져오면 내 차례를 예약했다. 약간은 내용보다는 권수에 집착하다보니 장르를 가리지않고 소설부터 자서전 혹은 전문서적까지도 읽어나갔다. 전역하고나서부터는 자기계발 서적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림잡아도 100권은 넘게 읽었었다. 책 내용은 겹치는게 많았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거나 습관으로 만들기에는 몇 번을 읽어도 부족했다. 저자에게 메일도 보내고 저자의 동영상들도 찾아보고 한동안 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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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의 구체화MIND 2016. 8. 11. 07:19
뭔가 목표가 생겼을 때에 주위 사람들에게 선언을 하는 편이다. 그 꿈을 이룰 시기도 같이 말하기도 하는데 그 시기보다 앞서 이룰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말했던 시기보다 늦게 이뤘었다. 말하고 나면 확실히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게 되고,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어떻게 이뤄야할지 계획이 서기 시작하고 약간씩의 운이 따르는 패턴이었다. 사람들에게는 큰 목표를 말하긴 했지만 매일 밤 노트에다가는 큰 목표에 따르는 아주 구체적인 목표를 적어나갔다. 목표를 이룬 날의 기분과 복장이라던지 그 일로 인해 어떤 사람들을 알게 되었을꺼야 라던지 말이다. 결국 경험해봐야지 알겠지만 해보면 정말 대단한 경험이다. 예로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매일 밤 적어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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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MIND 2016. 8. 11. 02:05
최근에 주식으로 하루에 많게는 몇백만원을 벌고 있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만나기 전 제일 궁금했던 것은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었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현금 10억원을 보유하면 우리나라에서 3%안에 든다고 하는 말이 돌아오는 길에 계속해서 귀에 맴돌았다. 제일 꾸준하게 -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 노동을 하지않고 벌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봤다. 우선 디자인은 현재로선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어디에 있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할애해야하고 일이 겹치는 경우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지게되고 계속해서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다. 로스팅으로 인한 원두납품은 거래처가 생기면 꾸준하게 수익이 생기긴하겠지만 일정시간 한 공간에 머물러야하고 일이 많아지는만큼 인건비가 많이 들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