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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bour 바버왁스자켓 현대백화점 구매후기 및 관리방법
    리뷰 2020. 11.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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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누군가 입고 있던 옷이 예뻐 보여 브랜드가 뭐냐고 물었더니 '바버'라는 대답과 함께 옷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언젠가 나도 한 번 입어봐야지 했었는데 최근 현대백화점에 들러 직접 입어본 뒤에 540,000원에 판매하고 바버 barbour 20 A/W 윈터 슬림 인터내셔널 왁스 재킷을 할인받아 구매했다.

     

    바버는 1894년 스코틀랜드 갈로웨이 출신 John Barbour가 런칭한 영국 브랜드이다. 시작은 항만근로자나 어부를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바버가 만드는 옷들은 바람과 물에 강하게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날씨 변덕이 심한 영국에서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명성을 얻어 영국 와실에 납품하는 왕실 브랜드로 왕실에서 제공하는 마크가 새겨져 있다. 현재는 영국 컨트리 패션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역사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런칭이후 바버라는 브랜드는 영국 귀족들에게까지 유행하게 되었는데 당시 영국의 귀족들은 도시를 비롯해 대부분 지방에서 정원 생활을 하였기에 사냥 또는 승마와 같은 취미 생활을 즐기며 컨츄리 리빙을 지향하였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승마나 사냥을 위한 옷들이 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렇게 하여 바버의 옷들 중의 몇 개는 영국 왕실 인증까지 받게 되었다고 한다.

     

    바버자켓은 특히 워터프루트 기술로 유명하며, 대표적인 바버자켓의 형태는 왁싱된 방수천에 퀼팅으로 패딩처리하고, 갈색 코듀로이 카라를 덧댄 형태이며 보온성도 뛰어나다. 바버의 옷 종류는 2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현재 바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헌팅 재킷 비데일과 뷰포트 그리고 모터사이클 선수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퀼팅 재킷 등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버 barbour 20 A/W 윈터 슬림 인터내셔널 왁스자켓 (mwx1711)

    내가 구매한 제품은 인터내셔널 제품으로 컬러는 블랙 / 네이비 / 세이지 세 가지가 있다. 이 자켓은 디자인 면에서는 다른 바버자켓인 뷰포트나 비데일보다는 조금 튀어 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고, 원래는 모터사이클용으로 겉에는 왁스로 가공되어 있다. 사이즈의 경우 바버 옷이 무겁고, 따뜻하기 때문에 안에는 가볍게 입을 생각으로 핏이 딱 맞는 M사이즈로 선택했다.

     

    지난 1년간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면서 옷을 거의 구매하지 않고 지내다가 옷을 한 번 사면 꽤 오랫동안 입기 때문에 한 번에 구매할 때 괜찮은 옷을 구매해서 오래 입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 백화점에 들러 바버 외에도 몇 벌의 옷과 신발을 구매했다.

     

    바버의 옷들은 왁싱패브릭이라 빨 수가 없고, 정기적으로 왁싱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왁싱 패브릭이 주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은 100년 전의 기술, 다시 말해 근래에 나오는 기능성 원단에 비해 기능적인 면은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버에서는 100년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바버자켓 리왁싱

    바버자켓 리왁싱은 가을, 겨울, 봄에 걸쳐 길게 입을 수 있기 위해 자켓을 꺼내 입기 전인 가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왁스는 '바버 왁스 드레싱'이라고 검색하면 27,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고, 한통으로 두 번 정도 왁싱이 가능하다고 한다.

     

    준비물 : 왁스 / 먼지제거기 / 드라이기 / 냄비 / 면장갑+라텍스 장갑

     

    1. 왁스를 냄비로 중탕하여 녹인다.
    2. 중탕하는 동안 겉옷의 먼지를 제거해준다.
    3. 면장갑+라텍스 장갑을 함께 착용 후 왁스를 조금씩 덜어 바르고 드라이기로 녹여주며 골고루 펴 바른 후 옷걸이에 걸어 하루 이틀 정도 말린다.

    리왁싱 순서는 등판 - 앞면 - 팔 - 목/카라 순서로 하면 좋다고 하고, 보관은 공기가 잘 통하고, 습기가 적은 곳에 뒤집은 뒤에 다른 옷에 왁스가 묻지 않게 떨어뜨려서 하고 있다.

     

    바버자켓은 무게가 조금 나가는 만큼 안에는 얇은 옷을 입고 있어도 바람을 막아주어 보온성이 좋다. 디자인도 무난한 편이라 몇 년이 지나도 질리지 않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한 것을 아주 만족하고 있다. 나처럼 옷을 한 번 구입하면 아껴서 오래 입는 편이라면 바버왁스자켓을 추천한다. 디자인도 꽤 많은 편이고, 디자인에 따라 입었을 때 핏감이 다르기 때문에 매장에 직접 들러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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